[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NAVER(035420)에 대해 장기적으로 실적개선 및 시너지 발생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했다. NAVER의 전일 종가는 17만5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호윤 애널리스트는 “지난 15일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과 그와 관련된 구체적인 진행 계획이 발표됐다”며 “우선 생각해야 하는 것은 경영통합이 즉각적으로 네이버의 기업가치를 어느 정도 상승시킬 수 있는지의 여부”라고 전했다.
또한 “라인의 공개매수단가 기준 시가총액 13조4000억원과 야후재팬의 시가총액 20조4000억원을 합산한 후 지주사의 Z홀딩스에 대한 지분율(64.7%)과 지주사에 대한 네이버의 지분율(50%)을 계산시 합병 기업에 대한 네이버의 지분가치는 10조9000억원 수준”이라며 “올해 네이버의 라인 지분가치가 평균적으로 6조에서 7조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순수하게 이번 딜을 통한 네이버의 기업가치 증가분은 3조에서 4조원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민해야 할 것은 경영통합 이후 네이버의 실적변화와 양사가 창출해낼 수 있는 장기적 시너지”라며 “경영통합 이후 라인은 소프트뱅크의 연결자회사로 편입되고 네이버는 지분법손익을 인식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만약 네이버에 대해 라인의 연결대상 제외를 가정할 경우 내년과 내후년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각각 1조4700억원(기존 1조1800억원), 1조6000억원(기존 1조4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반면 Z홀딩스의 내년 예상 순이익은 약 895억엔으로 라인의 예상 순손실 200억엔을 감안해도 네이버의 세전이익은 2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NAVER는 인터넷 검색 포털 네이버와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NAVER.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