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내년 유통업계와의 협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22일 기준 종가는 15만8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최고운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올해 24% 증가에 이어 내년 19% 늘어날 것”이라며 “택배업체 간 물량경쟁이 하반기 들어 다시 숨고르기에 들어서면서 CJ대한통운의 물량 증가율은 2분기 5%에서 3분기 9%로 반등했다”고 전했다.
또한 “물동량이 안정화되면서 가격인상과 메가허브터미널 효과가 마진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여기에 CJ그룹 차원에서 무리한 외형확대는 지양하고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CJ대한통운 투자 판단의 초점은 택배 시장의 경쟁환경에 맞춰져 있다”며 “온라인쇼핑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는 구조적 이며 CJ대한통운은 시장 점유율 47%에 달하는 과점적 사업자”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영업이익률이 2017년 3%, 작년 2%에 불과했는데, 한편으로는 경쟁 완화와 가격 정상화가 나타날 경우 예상되는 이익 레버리지가 크다”며 “택배부문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판단이 기업 가치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고 보도했다.
CJ대한통운은 계약물류, 택배사업, 항공포워딩, 해상포워딩, 당일 배송서비스, 물류 자동화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CJ대한통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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