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경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영업적자가 축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415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소현철 애널리스트는 “금번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삼성, LG, 소니의 75인치 초고화질(UHD) 액정표시장치(LCD) TV가 1000달러 이하에 판매됐다”며 “미국 소비자의 LCD TV 구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LCD TV 세트 재고가 정상수준 이하까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한국 LCD TV 생산라인의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어 내년 한국 LCD 공급능력은 전년 동기 대비 32.4% 하락할 것”이라며 “5월부터 급락했던 32인치 LCD TV 오픈셀 가격은 11월에 31달러로 하락세가 진정됐고, 내년 3월 이후 가격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전략고객향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양산에 실패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순차입금이 2017년 2조2000억원에서 올해 10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며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전략고객향 OLED 패널 공급이 시작됐고, 내년 OLED 패널 공급량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 중소형 OLED 사업부 영업적자는 4860억원으로 올해 1조2000억원 대비 7280억원 축소될 것”이라며 “향후 7년간 중국에서는 최대 1조5000억위안(약 255조원, 4G대비 2배)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OLED는 5G 스마트폰의 최적 디스플레이인 바, 2021년 글로벌 스마트폰용 OLED 수요는 8억대로 올해 4억7500만대 대비 68% 증가할 것”이라며 “2021년 중소형 OLED 사업부의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및 OLED 등의 기술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단일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LG디스플레이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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