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2000원을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의 전일 종가는 15만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이도연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4764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44% 개선되고 전년동기에 비해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는 정유 및 석유화학 시황 악화 속에서도 컨센서스를 16%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전했다.
다만 “기존 정제마진 추정치를 1달러/배럴 하회할 것이기 때문에 기존 추정치 대비 16% 낮췄다”며 “현재 유가와 제품가격이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한달 후행 기준 내부 정제마진은 8.9달러/배럴로 전분기에 비해 20% 개선 되지만 기존 추정치는 0.1달러/배럴 하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Bunker-C 급락으로 스팟 기준 아시아 정제마진은 현재 1달러/배럴로 유지 가능한 저점이 4~5달러/배럴임을 감안하면 아시아 정유사의 전반적인 가동률 하락은 시간의 문제일 뿐 불가피하다”며 “반면 SK이노베이션의 내부 정제마진은 스팟 기준 7.3달러/배럴로 견조한 마진을 기록하고 있어 가동률 조정이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연말 연초가 가까워질수록 난방유 수요가 계절적으로 발생하기에 등경유 마진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IMO 내년에 따른 친환경 선박유 수요도 가세되기에 현재 등경유 시황이 연말까지 지속된다”고 가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 화학 및 윤활유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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