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경서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9일 NHN(181710)에 대해 PC 게임 매출의 외형성장이 재개되고 내년부터 마이데이터 사업확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NHN의 전일 종가는 6만6600원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의 이경일 애널리스트는 “문체부는 지난 27일 웹보드게임 규제를 완화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웹보드 게임의 기존 1일 손실한도(10만원) 규제가 폐지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웹보드 관련 규제는 2014년부터 시행돼 2016년에 일부 완화(결제한도 상향)됐지만 1일 손실한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면서 실적개선 효과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며 “반면 이번 개정안의 경우 1일 손실한도가 폐지되면서 유저 활성화 및 지출 유저 1인당 월평균 지불금액(ARPPU) 증가가 예상되며 이로써 동사의 웹보드 부문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웹보드 규제 시행으로 2015년부터 동사의 PC 게임 매출은 연간 2000억원 수준까지 감소했고 지난해 초 일몰규제가 현행 유지되면서 추가적인 하락세가 나타났다”며 “그러나 이번 손실한도 폐지를 통해 향후 동사의 PC 게임 매출은 연간 1800~2000억원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다수의 모바일 신작출시로 내년 게임부문의 성장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11월 여성향 시뮬레이션 장르인 애프터라이프, 내년 1분기 1인칭슈팅(FPS) 장르인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 2분기 용비불패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액션RPG 용비불패를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NHN은 공인인증서 없이 페이코 앱을 통해 모든 금융 데이터의 통합조회, 신용 및 자산정보의 체계적 관리가 가능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데이터 3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마이데이터 사업의 확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N은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사업과 간편결제서비스 및 웹툰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NHN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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