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5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무선매출액과 ARPU 턴어라운드 지속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23만8000원이다.
KB증권의 김준섭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은 12월 4일부터 SK텔레콤이 보유중인 콘텐츠와 이커머스 플랫폼을 결합한 AllPrime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매월 9900원(12월 한시적 2900원)을 납부하고 콘텐츠(Wavve, FLO, 원스토어 북스 중 택일)와 쇼핑(11번가의 포인트 추가 적립), 여행 (항공권/숙박/면세점 할인), 라이프(배달, 영화 할인) 항목에서 추가 할인을 받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한 “쿠팡의 유료멤버십 ‘로켓와우’와 롯데의 유료멤버십 ‘롯데오너스’ 등 기존 이커머스 유료멤버십이 무료배송, 포인트 제공에 국한된다는 점에 비해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아마존의 ‘아마존 프라임’과 유사한 유료멤버십이라고 할 수 있다”며 “플랫폼 간 교차 네트워크 효과에 따른 해지율 감소(사용률 증가)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높은 요금 수준의 5G 가입자가 10월 말 현재 177만명 (10월 말 휴대폰 가입자 대비 7.4% 수준)을 넘어섬에 따라 휴대폰 가입자의 ARPU (Average Revenue Per User, 가입자당 매출액) 증가로 인한 무선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며 “5G 가입자뿐만 아니라 낮은 요금제 가입자들의 데이터 소비량 증가에 따른 요금제 상향(Up Selling) 역시 무선사업부문 매출액이 개선될 것”으로 전했다.
이어서 “비통신 부문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보안 부문 자회사인 ADT캡스는 SK텔레콤이 보유한 전국 유통망과 SK브로드밴드와의 결합 상품 판매로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무선데이터, 정보통신사업, 전화, 초고속인터넷, 데이터 및 통신망 임대서비스, 플랫폼 서비스, 인터넷포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SK텔레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