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경서 기자] 삼성증권은 11일 휴젤(145020)에 대해 내년 중국 화장품 위생허가와 보툴리눔 톡신 허가로 중국향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휴젤의 전일 종가는 36만300원이다.
삼성증권의 김슬 애널리스트는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견조한 매출 성장이 지속 중”이라며 “지난 6월말 휴온스의 리즈톡스가 출시되며 3분기 매출 둔화가 우려됐으나 영향은 미미했고, 필러 부문은 프리미엄 라인업 확충으로 내수 매출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중국 정부의 불법 보툴리눔 톡신 단속, 따이공 단속 영향으로 수출 부진을 피할 수 없었다”며 “그러나 중국 이외 국가향(대만, 태국, 필리핀, 일본 등) 수출 확대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시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중국에서 두 가지 허가를 대기 중인데, 첫 번째는 화장품 위생허가로 1분기에 허가가 예상된다”며 “허가 시 중국향 매출 본격화로 매출 신장, 저마진인 면세점·홈쇼핑 위주에서 고마진인 해외도매채널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또 “두 번째는 중국 보툴리눔 톡신 허가로, 3분기 중국 정식 시장 내 보툴렉스 출시가 예상된다”며 “메디톡스의 뉴로녹스 중국 판매 허가가 지연됨에 따라 휴젤의 보툴렉스 출시 초반 점유율 확대가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주요 보툴리눔 톡신 업체들이 소송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 반면, 휴젤은 해당 이슈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휴젤은 생물학적제제의 제조·판매와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휴젤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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