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0일 RFHIC(218410)에 대해 상승여력이 제한적이고 보수적 투자 전략을 권고한다며, 투자의견 『HOLD』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RFHIC의 전일 종가는 3만2750원이다.
KB증권의 이창민 애널리스트는 “RFHIC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47억원(YoY -14%), 영업이익 50억원(YoY -29%, 영업이익률 20.3%)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3분기 급감했던 화웨이향 통신장비 매출은 일정 부분 회복되었지만 추가로 확보한 웨이퍼 공급선 물량이 내년에 들어서야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내년 실적은 매출액 2388억원 (YoY +118%), 영업이익 512억원(YoY +133%, 영업이익률 21.4%)으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의 5G 기지국 장비 발주가 본격적으로 확대 (2019년 대비 5배 규모 전망)되면서 화웨이향 매출이 크게 증가(YoY +93%)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 발발 이후, 중국 정부가 자국 기지국 장비 사업에서 서구권 업체(노키아, 에릭슨)의 비중을 줄이고, 화웨이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삼성전자가 인디아 릴라이언스사와 일본 KDDI사에 공급하는 기지국 장비에 GaN 트랜지스터도 채택(RFHIC 단독 공급)함에 따라 삼성전자향 매출액이 크게 증가(YoY +430%)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미국 정부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화웨이의 통신장비 사업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고 미중 간의 긴장 상태가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RFHIC의 Valuation level은 과거에 비해 낮아졌지만 높은 성장성과 뛰어난 수익성을 할증 요인으로 고려하더라도 현 주가(12개월 선행 PER 24.3배)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판단했다.
RFHIC는 무선통신 및 방위산업에서 활용되는 GaN 트랜지스터, GaN 전력증폭기를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RFHIC.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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