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재훈 기자] 현대차증권은 11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17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견조한 성장추세는 앞으로도 굳건히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52분 현재 제일기획의 주가는 2만530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캡티브(captive) 내 커버리지 확대 효과와 비계열 물량의 동반 성장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러한 기조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이 수반된다면 내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배당성향은 과거와 같은 60%선 유지할 전망으로 DPS(주당배당금)는 약 86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불확실한 경기 여건에 따른 주요 광고주의 비용절감 노력이 수반될 것으로 보여 상반기보다는 다소 둔화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9523억원(YoY +7.4%), 매출총이익은 3381억원(YoY +8.3%), 영업이익은 572억원(YoY +12.8%)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국내보다 해외 쪽의 성장이 뚜렷이 나타낼 전망”이라며 “유럽에서는 닷컴 비즈니스의 확대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은 펑타이 중심의 성장과 더불어 비계열에 대한 커버리지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남미 및 중앙아시아에서는 기존에 강점을 보였던 디지털/리테일 부문의 성장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효율화 영향이 일부 불가피한 북미 지역은 다소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는 디지털 광고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4대매체향 광고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저성장 기조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수반되지 않는 인력충원은 자제한다는 원칙하에 판관비 관리 기조 역시 유지되며 안정적인 수익성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일기획은 광고 및 통합적 광고 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다.
제일기획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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