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제이콘텐트리(03642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제이콘텐트리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5%로 가장 높았다. 지난 10일 대신증권의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제이콘텐트리의 목표주가를 6만9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3만7950원) 대비 45%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제이콘텐트리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042660)(44.5%), 태평양물산(007980)(43.33%), SK텔레콤(017670)(40.13%) 등의 순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10일 대신증권의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전일 제이콘텐트리는 자회사 제이티비씨컨텐츠허브를 통해 컨텐츠 제작 역량 강화 위해 제작사 2개를 인수했다"며 "퍼펙트스톰필름 지분 100%와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지분 100%를 각각 170억원과 312억원에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OCN 드라마 <나쁜녀석들>의 영화화처럼 최근 트렌드가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고, 드라마도 영화 제작비를 뛰어넘는 텐트폴 작품들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여, 영화 제작사를 통한 드라마 제작 강화를 위해 인수했다"며 "최근 스튜디오드래곤도 영화 제작사 무비락(청년 경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증인, 유열의 음악앨범)의 지분 20%를 인수하면서 영화 제작 역량을 드라마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이콘텐트리의 캡티브 채널인 JTBC는 내년부터 수목 드라마 슬롯을 신설하면서 연간 드라마 편성을 기존 14편에서 18편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 3편까지 감안하면 제이콘텐트리의 투자/제작 편수는 올해 14편에서 내년 21편으로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또 "JTBC향 컨텐츠 18편 중 연간 6~7편 정도는 넷플릭스 통해 글로벌로 유통 된다"며 "최근 제이콘텐트리는 넷플릭스와 3년간 20여편의 드라마 공급 계약 체결했는데 이는 국내 1위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이 넷플릭스와 계약한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제작사 2개 인수를 통해 제이콘텐트리가 보유한 제작사는 기존 드라마하우스와 필름몬스터를 포함하여 4개로 증가했고, 제작사 2~3곳에 대해서도 지분 30~50%를 확보했기 때문에, 내년부터 급증하는 제작물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5년간 연평균 매출 13%, 영업이익 26%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지주업, 콘텐트 투자사업 영위하고 있다.
제이콘텐트리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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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036420: 제이콘텐트리, 042660: 대우조선해양, 007980: 태평양물산, 017670: SK텔레콤, 128940: 한미약품, 128940: 한미약품, 140410: 메지온, 023160: 태광, 082740: HSD엔진, 017670: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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