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경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P시티 매출이 성장세고 내년 상반기 기저효과로 연간 연결 영업이익이 97%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파라다이스의 전일 종가는 1만935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4분기 전체 Drop액(게임 투입 금액)은 1조6300억원(YoY +1.3%, QoQ -4.8%)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일부에서 생각하는 컨셉(마카오에 가지 않고 한국에 온다)과는 다르게 중국인 VIP Drop액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9월 6.7%, 10월 12.4%, 11월 8.9%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본인 VIP Drop 성장률은 9월 1.6%, 10월 3.2%, 11월 5.5% 상승했다”며 “매스(Mass) Drop 성장률은 9월 31.5%, 10월 20.7% 상승했고, 11월 1.6% 하락해 둔화되거나 역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4분기 Hold율(게임이 끝난 후 카지노가 딴 금액 비율)은 12.7%(올해 3분기 12.0%, 지난해 4분기 10.3%, 최근 16개 분기 중 가장 높음)로 추정되고, 카지노 매출액은 2178억원(YoY +23.4%, QoQ +1.0%)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에 비용으로 지출되는 인센티브 및 각종 수수료 등을 계산하면 영업이익은 연결 189억원(흑전), P시티 101억원(흑전)”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Drop액은 오르고 Hold율이 하락했었다”며 “파라다이스도 일정 부분 프로모션 때문에 Hold율이 낮았던(9.8%, 3개 분기 평균) 구간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연히 올해 4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Hold율 기저효과가 생길 수 있게 됐다”며 “Drop 성장률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겠지만 매출액은 내년 1분기와 2분기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7.7% 오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파라다이스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서울과 인천, 부산, 제주에 각각 1개소, 총 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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