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시장 점유율(MS) 확대 가속화로 전사 어닝 파워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하이트진로의 현재 9시 48분 거래가는 2만7300원이다.
키움증권의 박상준 애널리스트는 “하이트진로는 경쟁사의 판촉비 확대에도 불구하고 신제품(테라/짂로) 매출의 호조에 힘입어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맥주 시장 MS 확대가 시작될 것”이라며 “수입맥주를 제외한 동사의 4대 맥주 브랜드(테라/하이트/맥스/필라이트) 매출액 성장률은 올해 2분기 YoY +5%, 올해 3분기 YoY +9%, 올해 4분기 YoY +28%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규 브랜드 테라의 매출액은 2분기 369억, 3분기 721억, 4분기 810억으로 확대되면서 맥주 시장의 통상적인 계절성을 무시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서울/수도권 핵심 상권의 음식점/주점을 장악한 효과가 동사의 폭발적인 맥주 MS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이트진로의 4분기 매출 성장률 전망치의 함의는 신제품 전략 없이는 주류 시장의 MS 방향성을 뒤집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맥주/소주 경쟁사들이 판촉비 지출을 확대하면서 MS 방향성에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매출 성장률은 오히려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판촉비 지출로 MS 변화가 어렵다면 매출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는 경쟁사들이 지속적으로 판촉비를 확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MS 확대 가속화는 하이트진로의 전사 어닝 파워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주류 제조판매기업으로 주요 브랜드로는 하이드 맥주 및 참이슬 소주 등이 있다.
하이트진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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