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은 2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DRAM 가격이 반등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5만6300원이다.
DB금융의 어규진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 완화 이벤트와 함께 고부가가치 DDR4 중심으로 DRAM 가격 반등이 시작됐다”며 “기존에는 내년 1분기 중 월 단위 DRAM가격 반등 시작과 분기 기준 2분기 DRAM가격 상승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최근 서버 중심의 DRAM 수요 증가가 PC와 모바일향 DRAM 우려감을 해소시키면서 DRAM 가격 반등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내년 삼성전자의 실적은 매출액 242조원(+4.6%), 영업이익 39 조원(+44.3%)의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연간 DRAM 출하량은 기존 추정치에 비해 +15.0%에서 +19.3%, 가격은 -14.9%에서 -12.6%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반도체사업부 영업 이익을 20.4조원에서 23.3조원으로 상향했다”며 “NAND도 출하와 가격을 기존 추정에 비해 각각 0.5%, 2.0% 포인트 상향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내년 5G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개화를 동사가 선도한다는 점에서 초기 기술 선점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며 “내년을 기점으로 메모리 업황 반등의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성장세는 예상보다 급격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등을 생산하는 CE부문과 스마트폰, 네트워크시스템, 컴퓨터 등을 생산하는 전자기업이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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