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5일 BNK금융(138930)에 대해 펀더멘털 저점과 주가 바닥이 확인된 상태이고 가격 매력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상향했다. BNK금융의 전일 종가는 7870원이다.
하나금융의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4분기 대손비용은 1100억원대로 2017년과 작년의 1900 억원과 1830억원에 비해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PD(부도율)와 LGD(부도시손실률) 등 RC(Risk Component)값을 상향하는 등의 보수적 충당금 적립에 기인한 것으로 건전성 안정화 현상이 지속되며 경상 대손비용은 900억원 내외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NIM 반등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데 작년에 취급했던 고금리 수신의 re-pricing 효과가 가속화될 경우(정기예금의 약 30~40% 규모) 내년 하반기부터는 마진 반등 폭이 다소 크게 나타날 수도 있다”며 “다만 회사측의 내년 마진 전망은 굉장히 공격적인 측면이 있어 상기 효과를 감안해도 전망치와는 약 7~8bp의 괴리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에서 3년간 마진 급락과 건전성 악화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수익성과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 왔지만 지역 경기 회복 조짐에 따라 건전성은 개선 추세로 돌아섰다”며 “NIM 하락세도 차츰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펀더멘털은 하반기를 기점으로 개선될 것이고 주가는 2분기에서 3 분기에 바닥을 다질 것”이라며 “하락 폭이 깊었던 만큼 반등 폭도 클 수 있다”고 판단했다.
BNK금융은 부산은행, BNK투자증권, BNK신용정보, BNK캐피탈이 공동으로 주식의 포괄적 이전 방식에 의해 설립한 지방은행 최초의 금융지주회사이다.
BNK금융.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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