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6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주가상승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의 전일 종가는 10만6500원이다.
KB증권의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 실적(K-IFRS 연결)은 매출액 7조5487억원 (YoY -5.3%), 영업이익 2379억원(YoY -2.0%, 영업이익률 3.2%)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겠으나 그 차이가 크지 않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4분기 들어 각각 12.9%와 34.5% 상승하는 등 주요 지분 보유사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매각 시 수반되는 세금과 현금화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보유주식의 주가상승은 삼성물산 주가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 올해 배당수익률은 1.9%로 KB증권 지주회사 유니버스 내에서 CJ와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하지만 내년 1분기 중 향후 3개년 (내년에서 2022년) 주주환원 정책의 내용이 새로 발표될 예정으로 배당금 증액 등 주주환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수주잔고 감소에 따른 건설부문의 부진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목표주가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상승으로 추가 상승여력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상사부문(자원개발과 국제무역), 패션부문, 리조트부문(에버랜드, 골프장, 식자재유통 등),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삼성물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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