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일 쌍용양회(003410)에 대해 올해는 외형과 이익이 정체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700원으로 하향했다. 쌍용양회의 전일 종가는 12만5500원이다.
KB증권의 장문준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204억원 (YoY -2.4%, QoQ +17.0%), 영업이익은 897억원 (YoY -4.6%, QoQ +69.3%), 지배주주순이익은 502억원 (YoY +9.7%, QoQ +60.9%)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계절적인 성수기에 진입한 것과 더불어 지난 분기 태풍 등으로 부진했던 출하량이 회복되면서 지난 분기에 비해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쌍용양회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000억원 (YoY -2.7%), 영업이익은 2488억원 (YoY +0.1%), 지배주주순이익 1611억원 (YoY +6.2%)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토목 투자 증가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으나 시멘트 출하량 증가를 기대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인 만큼 외형과 이익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외형과 이익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건설경기의 급격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 쌍용양회에 대한 투자에 부담 요소”라며 “그러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7.4%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정부의 SOC 투자기조 변화는 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출하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5개 회사가 과점하고 있는 시멘트 업종 특성상 직접적인 수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쌍용양회는 시멘트사업, 석회석사업, 해운사업, 환경자원사업, 임대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쌍용양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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