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강유진 기자] KB증권은 2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올해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이 모두 외형 성장을 기반으로 한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현대백화점의 종가는 8만5900원이다.
KB증권의 박신애 애널리스트는 “올해 3월부터 동대문 신규 면세 사업장 운영을 시작한다”며 “올해 3~12월 동대문 사업장의 누적 실적은 오픈 초기 광고비 확대로 인해 영업적자 90억원을 나타내겠으나, 내년에는 영업이익 170억원(영업이익률 +1.3%)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총매출액 1조8688억원(YoY +11%), 순매출액 6410억원(YoY +21%), 영업이익 1031억원(YoY +4%)일 것”이라며 “4개 분기만에 영업이익이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백화점 실적은 총매출액 1조6478억원(YoY +0.4%), 영업이익 1186억원(YoY +4%)으로 예상된다”며 “기존점 성장률은 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일본 브랜드 불매 운동 지속과 10월과 12월 날씨가 평년대비 따뜻했던 영향으로 의류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면세점 실적은 총매출액 2210억원(QoQ +5%), 순매출액 972억원, 영업적자 156억원(총매출 대비 영업이익률 -7.1%)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적자가 매분기마다 축소되는 흐름이 유지되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도 전 분기 대비 15억원 축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관련 종합소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최근 연간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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