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2일 CJ(001040)에 대해 주가는 8월 중순 이후 반등 중이지만 추가상승을 위한 모멘텀은 부족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CJ의 전일 종가는 9만3800원이다.
대신증권의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실적(K-IFRS 연결)은 매출액 8조9338억원 (YoY +14.5%), 영업이익 3469억원 (YoY +22.5%, 영업이익률 3.9%), 지배순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나 그 차이가 크지 않아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CJ의 작년 주당 배당금은 2018년과 동일한 주당 1450원”이라며 “이는 지난해 말 주가에 비하면 1.5%로 주요지주회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는 “당분간 배당증액이나 자사주매입 등 주주환원을 늘릴 수 있는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CJ제일제당의 실적부진으로 수취배당금 증가가 어려울 것이고 2분기 말 연결 총 금융부채는 19조6000억원으로 연간 6000억원 이상의 금융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주가는 작년 8월 중순 7만5100원을 저점으로 연말까지 28.6% 상승했다”며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부진과 CJ ENM관련 악재 속에서 이뤄낸 상승이라는 점에서 수익성 위주의 비상경영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CJ는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물류&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부문으로 이루어진 기업이다.
CJ.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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