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난방수요 성수기로 접어들어 가스판매량이 증가했지만 계약물량을 초과하는 부분의 낮은 단가가 실적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7000원을 유지했다. 오늘 종가는 1만880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1167억원(YoY -0.4%)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가파른 성장의 기저효과와 수익성 제도에 집중한 결과로 5% 감소한 6조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Take or Pay 물량 해소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지만 2020년 상반기까지 양호한 판매실적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지난 3분기 인식한 AD-7 광구 손상과 4분기 예상되는 일부 비용 이슈를 감안해도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부실거래선 정리와 수익성 제고의 결과로 무역부문의 마진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며 “2015~2016년 Take or Pay 물량에 낮은 단가가 적용되고 있어 판매실적과 이익의 괴리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부 영업외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암바토비 광산과 관련된 비용이슈가 현실화되면 당장 실적에는 부담이나 잠재된 리스크가 모두 해소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순이익은 영업외비용 인식으로 부진한 것처럼 보이나 해당 요소를 감안하더라도 역대 최대 수준”이라며 “일회성 이슈가 대부분 해소되는 2020년은 더욱 나아진 모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출입업, 중개업, 자원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최근 연간 실적[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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