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5일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작년 암울했던 터널을 끝내고 올해부터 정상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58만원으로 상향했다. 메디톡스의 전일 종가는 30만600원이다.
하나금융의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약 32% 증가한 574억원, 영 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약 5% 감소한 151억원(OPM, 26.3%)”이라며 “톡신 수출이 전년에 비해 115% 정도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탑라인이 크게 성장했다”고 추정했다.
또한 “2018년 4분기 따이공 규제 강화로 톡신 수출이 전년에 비해 63% 감소한 91억원에 그쳤던 기저 효과 및 계절적 성수기로 인해 작년 4분기 톡신 수출은 따이공 규제 강화 전 수준인 2017년 4분기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4분기 관세청 통관 데이터에 따르면 정식 수출국가 중 비중이 큰 일본, 브라질, 태국이 각각 전년에 비해 35.4%, 124.9%, 17.7% 성장하면서 전반적으로 톡신 수출의 품질은 양호해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작년 메디톡스는 4월부터 불거지기 시작한 각종 노이즈성 기사와 식약처의 3공장 실사 및 수출용 제품 일부 회수 폐기 판정, 이로인한 검찰의 압수수색 조사, 중국의 시판허가 지연 등으로 주가는 4월 61만원 대에서 30만원으로 마감했다”며 “여전히 불안정한 중국의 따이공 시장과 ITC 소송으로 인한 과도한 소송비로 인해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약 47% 감소한 454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추측했다.
이어서 “올해 가장 큰 이슈였던 ITC 소송이 마무리됨에 따라 소송비 절감으로 인한 비용감소로 실적 개선은 분명해 보인다”며 “ITC 소송 결과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일단 올해 2월 재판시작, 6월 예비판정, 10월 최종 결정이 이루어짐에 따라 메디톡스의 가장 큰 불확실성은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톡스는 A형ㆍB형 보톨리늄 독소 단백질 치료제 생산업, 단일클론항체 생산업, 재조합 단백질 생산업, 연구개발 및 연구개발 용역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메디톡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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