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강유진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쌍용양회(003410)에 대해 비용절감 효과로 주당배당금 증가를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9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10시 12분 현재의 주가는 539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민재 애널리스트는 “올해 시멘트 출하량은 4800만톤(YoY -1%)으로 부진한 국내 주택 분양 시장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계속될 것”이라며 “시멘트 가격 할인율 축소로 인한 기준가격 정상화는 계속되고, 지난해 국회에서 확정된 SOC(사회간접자본) 예산도 23조2000억원(YoY+17%)으로 늘어나 향후 시멘트 출하량이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환연료 투자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6000억원(YoY +1.2%), 영업이익 2613억원(YoY +5.9%)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올해 EBITDA(상각전영업이익) 4027억원(YoY +3.2%) 기준, 배당성향 60% 가정 시 주당배당금은 480원(분기당 120원)일 것”이라며 “배당수익률은 현재 주가 기준 8.9%, 목표주가 기준 6.1%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주주인 한앤컴퍼니는 2016년 두 번에 걸쳐 지분 77%를 총 1조3000억원에 인수했다”며 “작년 배당 수입은 1670억원으로 추정되고 올해부터 2년간 순환연료 투자에 따른 비용 절감이 예상되어 대주주의 지분매각이 우려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379억원(YoY +1.6%), 영업이익 879억원(YoY -6.6%)일 것”이라며 “시멘트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HRSG(폐열회수발전),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으로 인한 비용절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쌍용양회는 시멘트사업, 석회석사업, 해운사업, 환경자원사업,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쌍용양회 최근 연간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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