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일 S-OIL(010950)에 대해 올해 IMO(국제해사기구) 규제 강화 관련해 경유 실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10시 28분 현재 S-OIL의 주가는 9만24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원민석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6조2025억원(QoQ -0.5%), 영업이익 1529억원(QoQ -33.7%)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유 영업이익은 463억원(QoQ -53.5%)으로 전분기 대비 악화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B-C유 생산마진이 급격히 악화된 상황에서 #1RFCC(중질유분해설비)가 정기보수를 실시함에 따라 중유 비중이 확대되며 기회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사우디 OSP(산유국의 원유 공시가)도 전분기 대비 크게 상승했다”며 “원유재고평가이익은 207억원 가량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 “주요제품 Spread(가격격차) 축소에 기인해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350억원(QoQ -55.9%)으로 전분기 대비 악화할 것”이며 “BC유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감소로 윤활유 영업이익은 715억원(QoQ +38.6%)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의 업황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고, 좋아질 일만 남은 상황”이라며 “최근 정제마진 악화는 10월말 중국의 4차 원유수입쿼터 추가할당에 따른 Teapot Refineries(소규모 독립정제업체)의 가동률 상향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정유사들의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가동률 상승이 원인이다”라고 판단했다.
다만 “최근 정제마진 약세를 감안하면 올해 가동률이 하향 정상화 될 것”이며 “글로벌 정유사들의 정기보수도 대부분 종료되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석유제품 공급량 증가 여력도 제한적이다”고 평가했다.
S-OIL는 석유제품, 가스 및 관련 제품 제조, 수송업을 영위하고 있다.
S-OIL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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