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현대차증권은 8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시장 경쟁 완화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8만6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호텔신라의 주가는 9만820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3308억원(YoY +11.6%), 영업이익 510억원(YoY +85.6%)으로 전분기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내점 매출이 견인하면서 면세점 부문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7% 성장할 전망이며 면세점 영업이익은 483억원(YoY +93%), 영업이익률은 4%(YoY +1.7%p)으로 호전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기저효과에다 알선수수료율의 지속적인 둔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초 13개였던 서울 시내 면세점이 10개로 줄어들면서 시장점유율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시장경쟁 완화는 송객수수료율(외래 단체관광객의 구매건에 대해 면세점에서 여행사에 지불하는 수수료율) 하락에도 일정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면세점 업황 개선을 감안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5조8830억원과 2940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며 “면세점 실적이 견인하면서 올해 매 분기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해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호텔신라는 면세점부문, 호텔〮레저부문으로 2개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호텔신라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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