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1분기에 DRAM ASP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5만6800원이다.
KB증권의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부문은 서버가 메모리 수요(제품별 수요: Server>Mobile>PC)를 견인하며 1분기부터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며 “1분기 DRAM ASP는 재고 건전화(3~4주)로 2018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상승 전환이 예상되고 NAND ASP도 작년 4분기 이후 상승폭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메모리 공급이 제한적(B/G: DRAM 작년 예상 +22% vs. 올해 예상 +19%, NAND 작년 예상 +49% vs. 올해 예상 +34%)인 상태에서 ASP 상승(DRAM 작년 예상 -49% vs. 올해 예상 -5%, NAND 작년 예상 -51% vs. 올해 예상 +15%)이 반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올해 반도체 영업이익은 24조5000억원(YoY +76%: DRAM 14조4000억원, NAND 8조5000억원)으로 추정되고 1분기(6조4000억원)부터 분기 영업이익 증가 추세는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반도체, 스마트 폰(IM), 가전(CE) 이익 호조로 7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6조5000억원)를 +9% 상회했다”며 “이는 예상을 상회한 메모리 Bit Growth, 갤럭시A, 노트10, QLED TV 출하호조, PS 충당금 일부 환입 때문”으로 추정했다.
이어서 “1분기 현재 서버 DRAM 수요가 미국, 중국 중심으로 급증하며 ASP에 긍정적 영향이 전망되고 Kioxia 화재에 따른 생산차질로 NAND 공급부족이 예상돼 삼성전자 DRAM, NAND는 향후 추가 재고감소와 공급부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반도체 이익은 2분기부터 5조원에 근접하며 전사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스마트폰, 네트워크시스템, 컴퓨터, 낸드 플래쉬, 모바일AP, TFT-LCD 및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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