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공장 증설로 생산 가능 물량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10시 8분 현재 삼양식품의 주가는 13만원이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삼양식품 매출액은 1524억원(YoY +38.8%, QoQ +10.7%)이며 영업이익은 248억원(YoY +117.3%, QoQ +18.5%)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241억원에 부합할 것”이며 “국내 부문은 전통 라면 제품들의 시장점유율 약화에도 라면 신제품 및 라면 외 스낵 신제품의 판매 호조로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해 시장 환경 대비 선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수출은 지난해 11월 광군제(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이 이루어지는 날로 11월 11일에 해당) 판매 호조 및 2018년 4분기 유통채널 변경에 따른 일시 공백의 기저효과”이며 “중국 외 수출은 태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 물량 확대 및 미국으로의 수출 제품 확장 등으로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고, 라면 외 즉석조리식품 등의 파생 제품들의 시장 안착 역시 긍정적”이라며 “국내 실적 개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판단했다.
또 “지난해 12월 12일 정정 공시를 통해 2017년 공시되었던 삼양식품 원주공장 내 신규 생산 라인 투자 계획 대비 투자기간이 길어졌지만, 밀양 신축 공장 부지가 2만평 규모로 확정됐다“며 ”증설을 통한 생산 가능 물량 자체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 예측했다.
삼양식품은 면류, 스낵류 등의 제조〮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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