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4일 고영(098460)에 대해 올해 반도체용 수요와 5G용 모바일 수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했다. 고영의 전일 종가는 10만260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경민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잠정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06억원, 52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매출 578억원, 영업이익 95억원)에 비해 하회했다”며 “중국시장의 스마트폰 시장용 검사장비 수주가 작년 4분기에서 올해 1분기로 밀린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가는 작년 9월부터 현재까지 추세적으로 상승했다”며 “작년 3분기 및 4분기의 실적 부진이 답답하지만 같은 기간에 외국인지분율이 61%까지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외국인투자자들도 실적 부진을 모르지 않았을텐데 주가의 상승 견인차를 되새겨보면 무역분쟁 완화 분위기가 고영의 전방산업에 유리하다”며 “대만의 검사장비 공급사 TRI의 월별 매출을 살펴보면 작년 5월부터 YoY % 기준으로 점진적 개선이 되고 있어 외국인투자자들의 기대가 어느 정도 근거를 지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AI 및 5G용 비메모리 파운드리(전공정) 및 후공정 수요가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며 “새롭게 도래하는 수요이므로 명확하게 계량화하기 어렵지만 업종별로 Global Top Tier 고객사에 장비를 공급했던 고영에게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판단했다.
고영은 전자제품 생산용, 반도체 생산용 3D 납도포검사기, 3D 부품 장착 및 납땜 검사기, 반도체 Substrate Bump 검사기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고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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