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배송서비스 경쟁환경 변화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전일 종가는 10만26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최고운 애널리스트는 “올해 택배 경쟁은 완화되는 사이클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배송서비스를 내재화해온 쿠팡이 외형확대보다 수익성에 더 신경 쓰는 상황이며 우체국은 토요일 배송을 점진적으로 외부에 위탁할 예정이라 CJ대한통운에게 반사이익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풀필먼트(고객 주문 처리) 확대는 온라인 벤더들과의 세부계약 조율로 지연되고 있으나 그만큼 고객들을 많이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며 “중장기 모멘텀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4분기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량은 전년동기에 비해 9% 증가했다”며 “롯데 택배와 우체국의 외형확대 속도가 둔화되면서 점유율 하락은 일단락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운임은 4% 올랐다”며 “올해에는 작년처럼 인위적인 인상은 없지만 판가 제값 받기를 통해 전년에 비해 2%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CJ대한통운은 계약물류, 택배사업, 항공포워딩, 해상포워딩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CJ대한통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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