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대해 미국에서의 인플렉트라 매출 증가와 유럽에서의 램시마 판매가 시작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5만47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한 가장 큰 리스크로 여겨져 온 램시마 계약의 변경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원하는 방향으로 재협상 마무리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램시마에 대해 최저판매가격 기준을 높이거나, 마케팅업체들의 보장 마진을 하향하는 등의 방법으로 업체별 재계약을 대부분 마무리 지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램시마의 시장 장악력이 워낙 높아서 마케팅 업체들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시장에서의 램시마 매출의 공백이 있을 수 있다는 리스크는 기우가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의 인플렉트라 매출액은 약 1000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되며 올해 미국 인플렉트라는 전년대비 두 배 수준의 판매증가가 예상된다”며 “1위 사보험업체인 유나이티드헬스에 이어 10위권내의 2~3개 업체들에게도 인플렉트라가 등재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국에서의 트룩시마 · 허쥬마 판매본격화, 유럽에서의 램시마 SC 판매 시작 등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000억원, 2042억원으로 전년대비 54%, 19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램시마에 대해서도 판매계약 수정이 유리하게 확정되어 재고가 소진되는 하반기에는 램시마의 이익률도 개선될 것”이라 판단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40억원, 30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률이 3분기 7%대에서 4분기 9%대로 상향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유럽의 램시마 이익률이 악화되어서는 나오기 힘든 수치이며, 리스크는 낮아지고 투자매력은 높아진다”고 평가했다.
셀트리오헬스케어는 주요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 중인 바이오의약품들의 글로벌 마케팅·판매를 독점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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