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제련수수료는 상승하고 비철금속 가격은 하락하고 있어 실적 성장이 제한됨으로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전일 종가는 41만8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하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179억원 (영업이익률12.1%)”이라며 “4분기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5.6%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작년 3분기 중 미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 제고와 중국의 아연 수입량 증가 등의 효과로 아연 가격과 아연 제련수수료는 동시에 상승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다”며 “다만 최근 ILZSG 등의 아연 정광 공급량 증가 전망이 발표되면서 아연 가격은 약세로 전환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아연 벤치마크 제련수수료는 톤당 270달러로 전년대비 10.2% 상승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아연 정광 제련 매출 증가분은 톤당 19달러 수준으로 연간 기준으로 약 90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ILZSG는 2020년 아연 공급량은 전년대비 4.7% 증가하는데 반해 소비량은 0.9% 증가에 그친다”며 “아연 제련수수료 상승의 효과는 제한적 일 수밖에 없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는 시점 외에도 주가 상승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판매량의 증가 혹은 배당 확대 등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아연, 연, 금, 은, 동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종합비철금속제련회사이다.
고려아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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