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천보(278280)에 대해 설비 투자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실적 성장이 담보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8만7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천보의 전일 종가는 7만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오강호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 357억원(YoY -2%, QoQ +3%), 영업이익 72억원(YoY -23%, QoQ +18%)을 예상한다”며 “배터리 매출액 139억원(YoY +32%)으로 분기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품별로는 P계열 58억원(YoY +200%)이 예상된다”며 “배터리 사업부 성장에도 불구하고 저자 소재 사업부는 부진해 영업이익률 20.3%(YoY -5.4%p)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성장 열쇠는 2차전지 부문으로, 지난해 3분기 공장 증설을 완료해 생산능력이 기존 월 15톤에서 20톤으로 증가했다”며 “본격적인 증설효과는 올해 1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배터리 방전 억제에 효과적인 고사양인 F(LiFSI)는 신규 성장 동력이다”라며 “2분기부터 생산능력이 월 25톤에서 55톤까지 늘어나 배터리 부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또 “2018년 개발에 성공한 D(LIDFOP)는 일본 업체에서 독점적으로 생산하는 물질로서 시장 지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생산능력은 2분기부터 월 15톤 수준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올해 배터리 매출액 1078억원(YoY +101%)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천보는 디스플레이소재, 반도체 공정소재, 의약품 중간체 및 정밀화학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천보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jaehyung1204@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