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9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현재의 배당성향을 감안한 영구배당성향 50%를 가정해 투자의견 『HOLD』와 목표주가 41만원을 개시했다. 이날 오전 10시 33분 현재 고려아연의 주가는 39만6000원이다.
KB증권의 홍성우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402억원(YoY +6.2%), 영업이익 1847억원(YoY +22.0%, 영업이익률 10.6%)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주요 금속 중 1차원료 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연가격(1개월 래깅)이 4개 분기 중 가장 낮고 성과급 지급 등에 따른 일시적으로 판관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비철금속 제련은 다양한 금속을 취급할 수 있는 능력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이 결정되는데 고려아연은 자체 기술력을 통해 정광으로부터 유가금속의 회수율을 100% 가까이 끌어올린 바 있다”며 “선제적으로 신기술 도입에 성공했기 때문에 사업전략에 있어 현금보유 및 기초 체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리레이팅은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회사 측의 계획 또는 의지가 확인되어야 가능할 것”이라며 “영구배당성향을 70%로 가정할 경우의 적정주가는 52만원”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주주환원 확대가 필요한 이유는 고려아연은 성숙기에 접어든 기업으로, 외형성장(Q), 금속가격 사이클(P), 경쟁력(C) 측면에서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고려아연은 2011부터 2018년 동안 BPS가 평균 9% 성장한 반면 EPS는 평균 4% 하락해 ROE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아연, 연, 금, 은, 동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종합비철금속제련회사이다.
고려아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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