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중국에 대한 우려를 딛고 실적 안정성을 다시 입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11시 37분 현재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23만6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진우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미국 매출 호조와 중국 수익성 개선으로 양호했다”며 “현대차와 마찬 가지로 통상임금 관련 비용(약 400억원 추정)이 반영되면서 영업 이익은 6343억원(YoY +9.1%, 이하 모두, OPM 6.1%, +0.1%p)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당사 추정치에는 14% 미달했다”고 전했다.
또한 “모듈/핵심부 품은 매출이 7.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2% 늘었다(OPM 1.9%, YoY +0.1%p)”며 “중단됐던 공장 가동 덕분에 지역별로는 미주(+22.1%)의 호조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모듈/핵심부품 내 부문별로는 전동화 +20.5%, 부품제조 -5.9%, 모듈조립 +12.3%의 매출성장을 보였다”며 “특히 전동화 매출은 비중이 8.2%로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 나갔고(+0.8%p) A/S는 매출이 8.9%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8.1% 늘었다(OPM 24.4%, YoY -0.1%p)”고 설명했다.
이어서 “중국은 현대기아 생산량이 줄었으나 핵심부품 생산량이 늘고 고객사가 다변화되면서 매출이 오히려 증가했고(+1.9%) 수익성도 고정비 절감으로 개선됐다(OPM -1.7%, +8.6%p)”며 “핵심 성장동력인 전동화 부품도 증설을 통해 유럽향 물량을 빠르게 늘릴 계획인데(울산, 체코, 슬로바키아) 이를 통해 현재 적자인 전동화 부품 수익성도 내년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모비스는 고무용 도료 기술로 출발해 폴리우레탄 수지 및 전자, 자동차, 생명과학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정밀화학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현대모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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