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3일 LG화학(051910)에 대해 1분기는 부진할 전망이지만 분기별로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했다. LG화학의 전일 종가는 35만원이다.
미래에셋대우의 박연주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최근 테슬라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다소 상승했으나 배터리 부문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으며 향후 리레이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테슬라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유럽 등에서 테슬라의 전기차가 크게 잘 팔리고 올해 모델 Y, 중국 공장 가동 등으로 그 경쟁력이 더 강화될 것이기 때문”으로 예상했다.
반면 “높은 진입 장벽 때문에 배터리 생산업체들은 제한적이고 선발 업체들의 지위가 더 강화되고 있다”며 “중국에서도 1위 업체인 CATL의 시장 점유율만 계속 확대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높은 밸류에이션(20년 PER 57배)을 적용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4분기 영업 실적은 275억원 적자로 컨세서스를 하회했다”며 “ESS 관련 약 30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면 시장 기대보다 견조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컨퍼런스 콜에서 LG화학은 올해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실적 가이던스를 유지하였고 유럽 배터리 공장 수율은 하반기에 정상화될 것”이라며 “배터리 분사 설에 관해서는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사업과 전지사업, 첨단소재사업, 생명과학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LG화학.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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