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기자] 신영증권은 5일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지난해 발생한 일회성 손실이 지속될 가능성은 낮지만 신흥시장 수요 약세에 따른 매출부진은 고정비 부담으로 남아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4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했다. 현대건설기계의 전일 종가는 2만5750원이다.
신영증권의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하여 “4분기 매출액은 5741억원(YoY -14.4%), 영업이익 69억원으로 분할 이후 최저수준의 분기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신흥시장 중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인도 시장의 매출 회복 지연문제도 있지만 선진국, 중국시장 매출이 고르게 부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매출 감소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확대됨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1%대까지 하락했으며 일회성 영업외비를 인식하면서 순적자를 기록했다”며 “지난 2분기 있었던 협력사 관련 손실을 영업외에서 80억원 추가 인식하면서 잔여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한 작업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건설장비시장의 수요가 5% 감소하는 시장 조정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중국시장이 10%대 성장을 하는 가운데 로컬기업과의 과도한 경쟁을 피하고 수익성을 지키는 전략으로 성장률이 1%대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또 “저성장 시장에서 시장 성장률 대비 높은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면서 수익성 제고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은 무리”라며 “올해 동사의 매출액은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영업외에서 큰 규모의 일회성 손실이 더 발생하는 것이 제한적이라고 한다면 세전이익 성장률은 83%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기계는 현대중공업의 건설장비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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