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은 4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NIM(순이자마진) 하락폭이 당초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3800원으로 하향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3만3400원이다.
DB금융의 이병건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추정치 4132억원을 11% 하회한 3672억원(YoY +7.8%)의 지배주주순이익을 시현했다”며 “회사측에서는 총 1858억원의 일회성 손실이 있어서 경상적 순이익 5천억원 수준은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추정에 반영하지 못했던 부분이 1천억원 내외이므로 내용상으로는 추정치를 5% 정도 상회한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이라며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관련해서 회계적 이익이 발생하자 당장에 손실처리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었던 DLF관련 준비금과 중국 중림리스 지분투자 손상차손을 인식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래의 손실 가능성을 줄였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당장에 실적추정에 반영했던 부분은 아니어서 올해 실적 전망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서 “하나은행 NIM은 1.41%로 6bp 하락했는데 연말 연체회수 등의 일회성요인을 감안하면 사실상 1.4% 미만으로 하락했을 것”이라며 “현수준의 NIM이 유지되더라도 올해 NIM은 작년 연중 NIM 1.49% 대비 거의 10bp 하락하게 되고 올해 NIM 하락폭은 당초 추정했던 7~8bp보다 커질 것”고 예상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금융그룹 지주회사로서 자회사 지배 및 경영관리, 자금공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업이다.
하나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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