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바로투자증권의 대주주 적격성이 승인되었고 카카오톡의 강력한 트래픽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전일 종가는 16만30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2월 5일 금융위원회가 정례회의를 열어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승인신청을 검토하고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 CMA와 연동한 트레이딩시스템(카카오머니 계좌를 증권 CMA계좌와 연동하여 국내외주식, 채권, 펀드 등 트레이딩) 론칭을 위한 기술을 준비 완료한 상황”이라며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만큼 바로투자증권 지분 60% 인수 및 증권업 라이선스 확보를 바탕으로 한 금융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카카오페이는 MAU(Monthly Active Users, 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수수한 이용자 수) 4500만명에 달하는 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가입자 3000만명, MAU 1900만명에 달하는 강력한 트래픽을 바탕으로 지난해 1분기 10조6000억원, 2분기 11조4000억원, 3분기 12조9000억원 등 거래액은 이미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고 매분기 견조하게 성장중”이라며 “여기에 증권업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 플랫폼 사업에 진출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또 “기존 카카오머니 계좌는 이자 지급이 없었으나 향후엔 CMA계좌를 바탕으로 한 수신업무도 가능하다”며 “일정규모의 수신이 쌓이면 여신업무도 가능하며 카카오톡과 연계한 국내외 주식, 채권, 펀드 등 트레이딩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터 3법 중 신용정보법 개정으로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 가능한데 이는 바로투자증권사의 자산관리 노하우와 카카오페이의 빅데이터 결합으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메신저 카카오톡을 포함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와 광고, 게임, 커머스 등의 서비스를 운영한다.
카카오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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