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영증권은 11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홈쇼핑 업황이 불황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 다각화가 기업가치에 기여하는 시점이 여전히 관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10시 21분 현재 현대홈쇼핑의 주가는 8만1100원이다.
신영증권의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4분기 취급고(별도 기준)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5.2%, 21.0% 증가한 1조409억원, 301억원을 기록했다”며 “연결기준 매출액은 현대L&C 편입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116.3% 증가한 5809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LG유플러스 채널 변경에 따른 수수료 절감 효과는 올해 1분기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상반기 영업이익에도 긍정적일 것”이라며 “올해 송출수수료는 작년과 유사할 것이며 데이터방송 분을 포함할 경우 전년대비 약 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대렌탈케어의 가입자수는 지난 4분기 1만9000 계정 증가하여 연간 32만6000 계정을 달성했다”며 “영업적자폭도 개선세를 이어갔고 올해는 39만 계정 이상을 달성하여 월 단위 영업흑자를 기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국내 건설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음에 따라 영업이 부진했던 현대L&C에 대해서 금번 4분기에 448억원의 영업권 손상차 손을 인식했다”며 “작년 연간 손상차손 인식액은 664억원이고 최근 L&C는 해외 인테리어 스톤 판매에 주력하는 등 손익 개선을 위한 노력 중으로 영업권 손상차손을 추가로 인식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현대홈쇼핑은 방송채널 사용사업과 홈쇼핑 프로그램의 제작ㆍ공급 및 도ㆍ소매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현대홈쇼핑.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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