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단독] 빅4 조선기업 중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현대미포조선, 왜?
  • 김재형 기자
  • 등록 2020-02-13 11:25:1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한국 주식 시장의 조선 관련주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현대미포조선(010620)(대표이사 사장 신현대)으로 조사됐다.

20200213104300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미포조선]

버핏연구소의 분석 결과 현대미포조선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92억원으로 전년비 54.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 관련주 빅4 영업이익. [자료=버핏연구소]

이어 현대중공업지주(009540)(-5.42%), 대우조선해양(042660)(-72.27%), 삼성중공업(010140)(적자지속)의 순이다.

 

현대미포조선의 연간 영업이익 추이. [사진=버핏연구소]

1위를 기록한 현대미포조선은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컨테이너 운반선 등을 제조하는 선박회사다.

현대미포조선, 매출기준 수주잔고 증가세 전환 성공

현대미포조선의 지난해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각각 3조329억원, 1092억원, 911억원으로 전년비 26.21%, 54.0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4.5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미포조선 최근실적. [사진=버핏연구소]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시장예상치를 소폭 하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지난해 수주는 부진했으나 건조선가 상승과 원가안정우호적 환율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주요생산품중의 하나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사진=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의 주요생산품 중 하나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사진=현대미포조선]

지난해 신규수주는 연초 계획대비 76.7% 수준인 271000달러를 기록했다신규수주가 계획에 미치지 못했지만 매출기준 수주잔고는 2018년 말 318000만달러에서 지난해 말 327000억달러로 2.7%로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실적은 주요 조선사 중 수익성이 가장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단위당 건조선가의 상승폭은 제한적이나 단순한 수주잔고 구성(PC(석유화학선) 59.8%, 컨테이너선 19.7% )과 베트남 비나신조선소의 가격 경쟁력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미포조선 주가추이. [사진=네이버증권]

현대미포조선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현대미포조선의 지난해 3분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08%이다. 6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20.61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0.76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11.72배이다.

신현대 대표이사 사장 “한계를 넘어 새로운 도약”

신현대 대표이사 사장은 2018년 11월 6일 인사에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 사장은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조선사업본부 상무, 군산조선소장을 거쳐 2016년 11월부터 조선사업본부 대표를 맡았다.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조선사업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노하우로 조선업 전반을 아우르는 조선 전문가로 꼽힌다.

신 사장이 대표이사로 부임한 2016년 첫 분기에 매출 7050억원, 영업이익2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40.3% 급증하며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내놓았다. 2018년 4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1.1%에 그쳤으나 지난해 1분기에는 3.7%로 회복했다. 이후에도 고부가 선박으로 꼽히는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반복 건조하며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렸다.

신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한계를 넘어 새로운 도약’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하며 올해 석유화학제품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고부가선박 건조율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NEW 1234’라는 중장기 경영목표를 언급했다.

현대미포조선은 ‘NEW 1234’의 4대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원가경쟁력 10% 향상 △건조척수 20% 증대 △고부가 선박 건조비율 30% 달성 △PC선 시장점유율 40% 달성 등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