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영증권은 17일 애경산업(018250)에 대해 올해 상반기 핵심채널의 불확실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3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애경산업의 전일 종가는 3만1150원이다.
신영증권의 신수연 애널리스트는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0.3% 증가, 23.4% 감소한 7014억원, 606억원을 기록했다”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4%, 8.6% 증가한 1940억원, 166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화장품부문은 매출액 1053억원(YoY +14.9%), 영업이익 159억원(YoY +30.1%), OPM 15.1%(+1.8%p)를 기록했고, 생활용품부문은 매출액 887억원(YoY +5.5%), 영업이익 7억원(YoY -8.3%), OPM 0.8%(-0.2%p)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4분기 재고자산 폐기, 성과급 지급, 중국 채널 마케팅비용 부담 증가 등에 따라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며 “화장품 부문의 경우 2분기만에 성장세로 돌아선 것은 홈쇼핑과 면세점 채널의 역신장폭 축소와 중국 광군제 행사에서 판매 호조에 따라 수출 부문이 전년 동기대비 48.6%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생활용품은 국내외 고른 성장을 기록했는데 특히 케라시스 등 Personal care 제품이 오프라인 채널 중심으로 중국 현지에서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애경산업의 주력 브랜드 Age 20’s는 중국 현지에서 제품 가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티몰 BB크림 카테고리 내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신종 코 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면세점, 수출 등 중국 현지 채널에서의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사업부문, 생활용품 사업부문을 영위하는 기업이며 주요 브랜드로는 루나, 포인트, 에이지투웨니스, 스파크, 2080, 케라시스 등이 있다.
애경산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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