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기자] 신영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20.1.20~2020.2.20)동안 9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은 케이씨씨글라스(344820)의 주식 5.49%를 신규 매수했다.
반면 서연(007860)의 주식 비중을 3.66%에서 -2.37%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테크윙(08903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7일 신영자산운용이 지분을 축소한 KCC는 도료 생산업체이다.
유안타증권의 김기룡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연결 실적은 매출액 7019억원(YoY -6.4%), 영업이익 174억원(YoY -7.9%)을 기록했다"며 "케이씨씨글라스(신설법인) 실적(분할기일 2020년 1월 1일)은 KCC(존속법인)의 중단 사업손익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KCC의 사업영역인 건자재(유리 제외) 부문은 비우호적인 주택 환경(신규 분양 및 입주 감소)에 후행한 건자재 아이템 매출 둔화에 따른 고정비 증가, 도료 부문은 전반적인 가동률 부진이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외손익에는 삼성물산 주가 상승에 기인한 금융자산평가이익(약 200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하나,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MoM Holding Company(지분 45.5%) 지분법평가손실(-2591억원)과 파생상품 평가손실(-1260억원)이 반영되며 4분기 세전이익 251억원, 당기순손익 420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1분기부터, KCC(분할 전) 실적은 KCC(존속법인)와 케이씨씨글라스(신설법인) 각각 별도로 발표될 것"이라며 "분할 재상장(1월 21일) 이후, KCC(존속법인)와 케이씨씨글라스(신설법인) 주가는 기준가 대비 각각 3%, 22%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또 "특히 분할 이후 주가 강세를 예상했던 케이씨씨글라스의 경우 기준가 대비 높은 시초가 형성(기준가 대비 170%) 이후 차익실현 유인 증가와 함께 전반적인 건설업황 둔화에 따른 매출 감소 및 중저가 수입유리 증가 영향에 기인한 실적 우려로 주가 낙폭이 두드러졌다"며 "KCC의 경우, 올해 연결 편입 예정인 Momentive 실리콘 손익 전망이 지난해 MoM Holding Company 대규모 당기순손실로 인해 명확한 확인이 어렵다는 측면은 아쉬운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이번 배당 축소에 대한 의사결정을 인적분할 이후 형제 간 지분스왑 측면으로 해석한다면 KCC(존속법인) 주가에는 부정적 요인으로, 케이씨씨글라스(신설법인)에는 향후 코리아오토글라스와의 합병 가능성에 따라서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KCC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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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344820: 케이씨씨글라스, 002380: KCC, 007690: 국도화학, 094820: 일진파워, 183190: 아세아시멘트, 017940: E1, 004440: 대림씨엔에스, 089030: 테크윙, 007860: 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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