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기자] KB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20.1.27~2020.2.27)동안 10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골프존(215000)의 주식보유비율을 24.94%로 0.17%p 비중 확대했다. 이밖에 지트리비앤티(115450)의 보유비율을 확대했다.
반면 동원산업(006040)의 주식 비중을 8.47%에서 -2.7%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컴투스(07834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5일 KB자산운용이 지분 확대한 골프존은 모바일게임 개발 및 공급을 주요 영업으로 하고 있다.
DB금융투자의 황현준 애널리스트는 "그간 글로벌 흥행작인 서머너즈워의 IP(지적재산권) 활용이 더딘 점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어왔다"며 "그러나 하반기부터 서머너즈워 IP를 활용한 신규 게임의 출시가 이어지면서 IP확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3분기에는 슈퍼셀의 글로벌 흥행작인 클래시오브클랜∙클래시로얄과 같은 장르인 실시간 대전 전략 게임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출시 일정이 1개 분기 정도 지연됐지만 기존보다 고도화된 FGT(Focus Group Test)를 진행하여 완성도가 높아짐과 더불어 서머너즈워 IP를 활용한 첫번째 게임이라는 점에서 기대해 볼만 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에는 리니지2 개발인력이 주도하는 MMORPG 게임인 서머너즈워:크로니클도 출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컴투스는 지난해 말 기준 순현금 약 81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는 주주환원 강화 및 M&A(인수합병) 활성화 등으로 보유 현금 활용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올해 주당 1400원(시가배당율 1.3%, 배당성향 15%) 배당을 결정하여 주주 환원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는 배당 정책의 변화가 기대된다"며 "그리고 제작사 및 IP 홀더에 대한 투자로 서머너즈워 의존도를 낮추는 노력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워킹데드 IP를 보유하고 있는 스카이바운드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이에 대한 일환이며 향후 투자한 회사와의 협업 및 IP 활용이 관전포인트"라며 "서머너즈워의 라이프사이클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서머너즈워 IP 확장이 본격화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골프존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shs@buffettlab.co.kr
[관심종목]
115450: 지트리비앤티, 215000: 골프존, 298020: 효성티앤씨, 092730: 네오팜, 012700: 리드코프, 037710: 광주신세계, 215200: 메가스터디교육, 041510: 에스엠, 078340: 컴투스, 006040: 동원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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