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단독] 빅5 건설주 중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왜?
  • 김재형 기자
  • 등록 2020-02-28 10:22:1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국 주식 시장의 빅건설주 가운데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삼성물산(대표이사 사장 이영호고정석대표이사 부사장 정금용)으로 조사됐다.

 

20200227180619

(왼쪽부터)삼성물산 이영호고정석 대표이사 사장정금용 대표이사 부사장. [사진=더밸류뉴스(자료 네이버)]

더밸류뉴스가 한국 주식 시장의 빅5 건설 기업의 지난해 실적을 종합분석한 결과  삼성물산의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734억원으로 전년비 64.8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5 건설주 영업이익. [사진=버핏연구소]

빅5 건설주 영업이익. [이미지=더밸류뉴스]

이어 대우건설(10.56%), 현대건설(7.70%), GS건설(2.09%) 대림산업(-7.72%) 등의 순이다.

삼성물산의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 [사진=버핏연구소]

삼성물산의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1위를 기록한 삼성물산은 건설, 상사, 리조트사업 등을 영위한다.

◆삼성물산, 계열사의 힘과 영향력 확인

삼성물산의 지난해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0조8001억원, 7964억원, 9286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14%, 27.86%, 46.8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연결실적에서 건설과 상사가 매출을 양분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건설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건설의 실적이 매우 중요한데건설 수주 잔고 감소와 하이테크 프로젝트 마무리로 지난해 건설 연간 영업이익이 5400억원으로 전년대비 30% 감소했다.

두바이 부르즈칼리파. [사진=삼성물산]

두바이 부르즈칼리파.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올해도 건설 수주 잔고가 감소한 채 한 해를 맞이하고 있고 하이테크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수주 규모가 크지 않아 이익 규모가 지난해 수준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규 하이테크 수주가 발생하고 동남아지역에서 적극적인 수주 전략에 힘입어 2021년 삼성물산 전체 영업이익은 1조원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상사패션 등의 사업은 이익 확장이 어려운 반면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보다시피 바이오는 확장성이 매우 높다.

삼성물산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더밸류뉴스(자료 네이버 증권)]

삼성물산의 지난해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6.29%이다. 27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2.17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0.90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10.92배이다.

◆이영호, 고정석 대표이사 사장, 정금용 대표이사 부사장 올해 정기인사에서 유임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에 이영호 대표이사 사장, 상사부문에 고정석 대표이사 사장, 리조트 부문에 정금용 대표이사 부사장이 1월 30일 정기 임원 인사에서 유임했다. 

이영호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이뤄냈으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여는 데 이바지했다.

고정석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한 지 약 3개월만인 2018년 4월부터 온타리오 풍력단지가 가동을 시작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의 선봉에 섰다. 상사부문에서 오랜 실무 경험으로 전문성을 갖춘 CEO로 평가받는다.

정금용 대표이사 부사장은 삼성전자 인사팀장,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등을 지낸 인사전문가다. 지난해부터 웰스토리 사업총괄을 맡으며 경영안목을 키워 왔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