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경영진의 주주친화정책 및 성장에 대한 의지가 주가에 반영되는 것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3만원을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전일 종가는 41만500원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의 김미송 애널리스트는 “작년 주당배당금을 전년 대비 3000원 증가한 1만4000원으로 공시했다”며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시가배당률이 3.26%로 역사적으로 3%를 넘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큰 폭 증가”라고 판단했다.
또한 “최근 기업의 주주환원정책이 높아진 이익 수준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배당확대는 주주친화 의지를 보여줬다”며 “경영환경의 급격한 불확실성이 없다면 올해와 내년 사업 년도의 배당성향을 연말 별도실적 기준 배당성향 30% 이상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한 달간 주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아연, 연 가격 하락을 금, 은 가격 상승이 상쇄한다는 점을 반영하면서 시장 대비 아웃퍼폼했다”며 “향후 주가는 주주 친화적인 기업의 의지 및 적극적인 성장 투자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전기차용 동박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고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에 진출할 것”이라며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은 정부의 법안 개선 등 선행될 과제가 있지만 기존의 제련소 비즈니스와 유사해 제련소가 과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고려아연은 아연, 연, 금, 은, 동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종합비철금속제련회사이다.
고려아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