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DB금융투자는 4일 대덕전자(008060)에 대해 일회성비용으로 부진했던 실적이 올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대덕전자의 주가는 9490원이다.
DB금융투자의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하여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550억원(QoQ -10.3%), 영업이익은 94억원(QoQ +51%)으로 19년이 마무리됐다”며 “HDI(메인기판) 사업 정리를 위한 재고조정이 생각보다 커서 영업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연간으로 매출액 1조709억원, 영업이익 474억원으로 영업이익이 기대 수준에 한참 못 미쳤지만 주식보상비용, HDI 정리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200억원 이상 반영된 결과”라며 “주력인 Package Substate(패키지 회로기판)는 5000억원 이상 매출과 10% 이상 영업이익률로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1분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하나 수요 위축과 일부 거래선 변화로 매출액 2516억원(YoY -0.5%, QoQ -1.3%), 영업이익 89억원(YoY -2.2%, QoQ -5.3%)에 그칠 전망”이라며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이 어느 정도 감소되는 2분기부터는 Package Substrate 위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메모리업체들의 bit growth(메모리 용량을 비트로 환산하여 성장률을 계산하는 방법) 증가와 LPDDR5, GDDR6 등 고부가 패키지 제품 비중 증가로 양적 질적 성장이 모두 기대된다”며 “손실이 누적되었던 HDI, AVN 용 MLB 등을 구조조정하면서 올해 하반기에 이로 인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고 지난해에 있었던 일회성비용도 사라져 올해 영업이익 733억원으로 55%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대덕전자는 5월1일을 분할기일로 인적분할한다”며 “관리회사와 사업회사를 명확히 구분해 본연의 인쇄회로기판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덕전자는 인쇄회로기판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대덕전자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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