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한달(2020.2.5~2020.3.5)동안 10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현대제철(004020)의 주식보유비율을 8.87%로 0.89%p 비중 확대했다.
또 남양유업(003920)의 주식 비중을 6.64%로 0.61%p 늘려 비중 변화가 컸다. 이밖에 현대차(005380) 등의 보유비율을 확대했다.
반면 CJ CGV(079160)의 주식 비중을 7.82%에서 -1.22%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지투알(03500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4일 국민연금공단이 비중 확대한 현대제철은 전기로와 고로 제강을 통하여 철근, H형강, 강관, 자동차부품, 열연, 냉연코일 및 후판 등을 생산하여 건설, 자동차 및 조선산업 등에 판매하고 있다.
SK증권의 권순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4조8218억원(YoY -9.2%), 영업적자 1479억원(YoY 적자전환, 영업이익률 -3.1%),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4조1203 원(YoY -14.58%), 영업적자 1427억원(YoY 적자전환, 영업이익률 -3.5%)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별도 기준으로는 자동차 강판 판매 감소에 따른 믹스악화와 일회성 비용 반영, 봉평강 및 판재류 스프레드의 악화가 외형 및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했고 해외부문도 중국법인 판매부진이 지속되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0조원(YoY -2.5%), 영업이익 4580억원(YoY +38.3%, 영업이익률 2.3%), 별도기준 매출액 17조6000억원(YoY -2.9%), 영업이익 4004억원(YoY +43.8%, 영업이익률 2.3%)일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판매회복에 따른 자동차 강판 증가와 해외법인 수익성 개선, 스프레드 확대 등은 긍정적인 요인이나 코로나19 로 인한 수요 부진 및 중국재고 증가 등이 당분간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제품별로 보면, 자동차강판은 논캡티브향 비중을 점차 높이고 있고, 고수익 신강종 및 프리미엄 제품의 투입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중요성이 높아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역량도 강화되는 점도 중장기 투자포인트"라며 "지난 2월 발표된 주조 및 단조사업부문의 물적분할과 함께 추가적인 사업합리화 과정이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체질 개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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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004020: 현대제철, 003920: 남양유업, 005380: 현대차, 003490: 대한항공, 012330: 현대모비스, 105630: 한세실업, 009830: 한화솔루션, 096770: SK이노베이션, 035000: 지투알, 079160: CJ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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