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빙그레, 1분기 감익 예상되나 연간 이익 성장 기대감 유효-IBK
  • 김재형 기자
  • 등록 2020-03-11 09:53:2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3월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 지난해 대비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빙그레의 주가는 5만28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하여 “매출액은 1871억원(YoY +8.6%), 영업이익은 15억원 적자(YoY 적자지속)을 기록해 컨센서스와 IBK투자증권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냉장 및 냉동 부문 모두 양호한 판매 실적을 거뒀고 무엇보다 지난해에는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아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냉장부문 매출액은 1247억원(YoY +7.6%)를 기록했고 외형 성장의 주 요인은 바나나맛우유 가격인상효과와 더불어 지난해 6월 출시된 바나나맛우유 키즈 판매 호조 덕분으로 파악된다”며 “더욱이 컵커피를 비롯 구조적인 수요 부진을 겪는 발효유와 주스(따옴) 품목도 소폭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냉동 부문 매출액은 5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다”며 “4분기가 연중 비성수기임에도 불구, 지난 겨울 강추위없이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빙과류 판매가 증가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12억원(YoY +2.2%), 영업이익은 58억원(YoY -6.8%)으로 추정된다”며 “빙과류 등 주요 품목의 1월 판매 실적은 견조했던 것으로 파악되지만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빙그레의 주된 판로임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사태가 2~3월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 “바나나맛우유 가격 인상효과로 이익 증가폭이 컸던 지난해 1분기 실적에 대한 역기저 부담도 존재한다”며 “3월 이후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완화 국면에 진입한다고 가정하면 지난해 여름 날씨가 덜 더워 성수기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올해 연간 기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빙그레는 우유처리가공 및 동제품 판매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빙그레 최근실적

빙그레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jaehyung1204@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