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기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20.2.12~2020.3.12)동안 5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지어소프트(051160)의 주식보유비율을 4.11%로 -1.08%p 비중 축소했다.
또 서흥(008490)의 주식 비중을 3.37%에서 -1.93%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디앤씨미디어(26372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반면 넥센(005720)의 주식 비중을 14.17%로 0.4%p 늘려 비중 변화가 컸다.
3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1.08한 지어소프트는 IT영역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IT서비스와 온/오프라인, 모바일, SNS 광고 등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광고사업, 농수산물 직거래를 통한 유기농마켓을 운영하는 유통으로 구성되어 있다.
KB증권의 이병화 애널리스트는 "지어소프트의 사업 부문은 유통, IT서비스, 광고로 나뉘는데 가장 비중이 큰 유통 및 이커머스 부문은 자회사 오아시스마켓을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오아시스마켓은 프리미엄 유기농 식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으며, 생산자 직배송 유통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2018년부터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지어소프트의 실적은 매출액 1596억원(YoY +21.3%), 당기순손실 15억원(YoY 적자전환)을 기록했다"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한 주된 이유는 모바일 사업 부문의 부진, 자회사인 오아시스의 물류센터 이전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6월 말 물류센터를 기존 규모보다 5배 확장하며 성남으로 이전했는데 물류센터 설비 투자를 통해 1일 배송 가능 건수가 7000건에서 3만건으로 328.6% 증가했다"며 "기존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에 더해 온라인 배송 가능 건수 증가로 인한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또 "지어소프트의 강점은 높은 IT 기술력을 적재적소에 이용한다는 것인데 모회사인 지어소프트의 IT기술을 오아시스마켓에서 적극 활용한다"며 "오아시스마켓에서 현재 채택 중인 재고 추적 프로그램 개발, 재고 보관 시스템 개선 등이 그 예로 이를 통해 영업 효율화와 비용 절감이 동시에 추구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새벽배송 시장 내 출혈 경쟁 심화가 지어소프트의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될 수 있다"며 "현재 새벽배송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은 대기업을 포함, 6곳으로 점유율 경쟁 심화 시 과도한 프로모션 등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어소프트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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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005720: 넥센, 005670: 푸드웰, 051160: 지어소프트, 263720: 디앤씨미디어, 008490: 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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