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리노공업(058470)에 대해 COVID-19 발발 이후 주가가 이미 하락해 목표주가 대비 20% 이상 상승여력이 생겼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리노공업의 주가는 8만310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김경민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하여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11억원으로 하나금융투자 투정치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북미 및 국내 주요 반도체 고객사의 주문이 견조했고, 부문별 매출비중은 리노핀 38.2%, 테스트 소켓 47.1%, 의료기기용 부품 11.9%”로 추정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197억원으로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고, 매년 4분기에는 상여금 비용이 반영되어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낮아지는데, 이번에 38.6%로 전분기(37.4%) 대비 오히려 높아졌다”며 “이는 5G 전환에 대응하는 프리미엄 소켓의 출하가 전사 마진에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법인세는 60억원으로 1~3분기 평균 법인세(41억원)보다 증가했는데 이는 미환류소득에 대한 법인세 비용으로 유효세율이 25.6%로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법인세 증가 영향으로 순이익(135억원)의 예상 상회 강도는 매출이나 영업이익 대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망치를 각각 11.7%, 22.2% 19.3% 상향한 2085억원, 786억원, 69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비수기였던 4분기에 성수기 수준을 뛰어넘는 매출을 달성했으므로 분기 매출은 과거의 흐름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또 “그래도 매 분기 500억원을 유지 또는 상회할 것”이라며 “COVID-19의 영향에 대한 우려가 큰데 실적에 유의미하게 끼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없다”고 덧붙였다.
리노공업은 프로브핀, 반도체 검사용 소켓 등을 취급하는 전자부품 제조업체다.
리노공업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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