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지누스(013890)에 대해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2020E PER(주가수익비율) 글로벌 평균 12.5배 vs 지누스 9.4배)이 높은데다 업계 최다 후기 등 월등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지누스의 주가는 6만31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지영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 물류 및 유통마진의 절감으로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그 결과 미국은 연 40%의 고성장 중이며, 이러한 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발맞춰 지누스는 현재 북미뿐 아니라 호주, 동북아, 유럽, 동남아 등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라며 “아이템 역시 매트리스와 침실가구에서 거실, 주방, 사무가구 등으로 다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누스의 가장 큰 경쟁력은 업력에 따른 후기로, 온라인 시장에서는 많은 후기가 곧 상품에 대한 검증이며 이는 바로 매출로 이어진다”며 “매출이 좋은 상품은 유통사 직매입으로 수익성 개선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사이클이 형성되며 후발 사업자들은 상품 노출을 위한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업계 유일의 자체 생산도 강점으로,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은 대부분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이고 공정에도 차이가 없어 유사한 제품이 많다”며 “이는 마케팅 경쟁으로 이어져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적자 상태이지만 지누스는 자체 생산으로 제품 차별화가 가능하며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1분기 현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생산성 하락, 글로벌 수요 감소 우려 등 다소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펼쳐지고 있다”며 “그러나 인도네시아 공장의 수율 상승, 온라인 매트리스의 가성비 강점 부각으로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누스는 침대 매트리스 및 가구 제조, 판매를 주 영업목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누스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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