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POSCO(005490)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인한 올해 실적추정치 하향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33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46분 현재 POSCO의 주가는 13만95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하여 “올해 1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9000억원(YoY -12.1%, QoQ -6.5%)과 3544억원(YoY -57.4%, QoQ -3.5%)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부진한 판매량(843만톤. YoY -9.1%, QoQ -6.4%)은 코로나19 보다는 2월 중순 이후 고로 개보수와 열연공장 합리화 때문이며, 중국향 수출이 기타 지역 수출로 대체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주요 제품 유통향가격을 인상했지만 2월부터 수입재가격이 하락하면서 탄소강 평균판매단가는 전분기대비 톤당 2000원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며 “또한 4분기에 하락했던 철광석 현물가격이 1분기 투입단가로 일부 반영되겠지만 1분기 현물가격이 급등하면서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효과도 제한적일 예상으로,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급감했고 가동 중단했던 철강 전방산업도 조업을 재개하고 있어 2분기에 중국 철강 수급 개선 및 유통가격의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며 “이는 곧 POSCO의 중국향 수출 회복과 국내가격 인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반면 최근 유럽,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이들 지역의 철강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자동차의 경우 이미 유럽내 일부 공장들이 폐쇄되면서 POSCO의 유럽향 수출 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유럽향 수출 비중은 10% 수준으로 중국향(18%) 회복으로 어느정도 상쇄 가능할 전망”이라며 “대신 수출 비중이 높은 인도, 동남아로의 추후 급격한 확산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POSCO은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를 생산하고 있다.
POSCO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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